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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강릉 축구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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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FA컵 2경기 이어

내달 N리그 경기 잇따라

구도(球都) 강릉이 축구로 후끈 달아오른다.

강릉에서는 이달 말부터 가정의 달인 5월 다양한 축구경기가 펼쳐져 축구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내셔널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릉시청과 K리그 2부 강원FC는 오는 30일 한국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14 하나은행 FA컵 32강 경기를 치른다. 강릉시청은 이날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경남FC를 불러들여 16강행을 노리며, 강원FC는 오후 7시 대학 강호 홍익대를 상대로 최근 부진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건다.

앞서 2라운드서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라이벌 부산교통공사를 물리쳤으며 강원FC는 용인시청을 꺾고 올 시즌 통틀어 첫승을 기록했다.

입장권은 두 경기가 같은 날 열리는 만큼 강원FC와 강릉시청 통합입장권을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판매로 판매한다.

특히 강원FC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바로 입장할 수 있고 일반은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다만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FA컵에 이어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강릉시청은 5월3일 부산교통공사를 시작으로 5월10일 경주한수원, 5월17일 창원시청을 불러들여 승수 쌓기에 돌입하며 3연전은 모두 오후 5시에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강릉시청은 5월30일 대전코레일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잠시 쉰 뒤 양구에서 열리는 내셔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강릉시청축구단 관계자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특히 FA컵 경기는 강릉시청, 강원FC 모두 사활을 걸고 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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