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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부 리그 자동승격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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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추락' 1위 추격 어려운 상황

2위와는 승점 4점차 뒤집기 가능

2부 리그 강원FC가 올 시즌 반환점을 돌았지만 1부리그 자동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은 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안양에 1대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빠진 강원은 6승5무8패 승점 23점에 그치면서 리그 7위로 하락했다. 반면 승리를 거둔 안양은 8승3무7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후반 6분과 12분 안양의 정재용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안양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은 강원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알미르의 페널티킥 골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올 시즌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는 팀당 정규리그 36경기를 치른다. 이후 1위 팀은 내년 시즌 자동으로 1부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된다.

하지만 5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 내년 1부 리그 승격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2위를 하게 되면 3위 팀과 4위 팀 승자와 맞붙어 다시 1부 리그 11위 팀과 경기를 치러 승리해야 1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7위인 강원은 2위 안양과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뒤집을 가능성은 있지만 1부 리그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1위 팀 대전과는 승점 차가 20점 차로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경기력으로 3승을 건진 대전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최근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강원이 반환점을 돈 이번 시즌 2부 리그에서 자동승격 조건을 갖출 지 강원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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