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임은주 대표 연임 여부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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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내일 강릉서 주총

새 이사진 구성 구단주에 위임

자금난 해소 적임자 물색 알려져

강원FC를 이끌어갈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된다.

강원FC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어려움에 처한 구단을 이끌 이사를 선임한다. 23일자로 임기가 끝난 이사들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에게 차기 이사진 구성에 대해 위임하겠다고 해 주주총회서 어떤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 체육진흥과에서도 구단주의 의중을 반영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강원FC를 정상화시킬 이사들을 물색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당한 인물이 없을 경우 정관상 3명의 이사만으로도 구성요건이 되기 때문에 일단 당연직 이사인 도 체육회사무처장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외에 최소 한 명을 더 선임,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새 이사진에는 강원FC가 축구구단이라는 상징성에 따라 축구인과 1억원 가량 구단에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사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도내 체육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임은주씨를 구단주인 최 지사가 연임시킬지에 쏠려 있다.

임씨는 지난 이사회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사진 구성을 구단주에 위임한 만큼 최 지사가 재신임하면 이사는 물론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자금난 해소 및 구단 정상화 실패와 전임 대표이사와의 불화로 압류를 해제하지 못하는 등 구단경영자로 능력에 한계를 보여 연임시키기에는 최 지사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의견도 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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