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화천정산고·성덕초교 `왕중왕'

통일대기 여자축구 폐막

◇제14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화천정산고 선수들과 최문순 화천군수가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가운데는 중등부 우승팀 경북 항도중 선수단. 아래쪽은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강릉성덕초교 선수단. 강릉=오윤석기자

빗속 명승부 펼친 화천정산고

경기 관광고 2대0으로 꺾어

성덕초 한다인 연장전 결승골

접전 끝에 경기 신하초 제압

2014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가 9일간의 열전을 끝마치고 마무리 됐다. 19일 펼쳐진 초등부 결승전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원 성덕초가 경기 신하초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강한 압박을 펼친 양팀은 득점없이 승부차기로 넘어가려는 찰나 연장 후반 5분 강원 성덕초 한다인이 극적인 마무리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원 경포여중과 경북 항도중의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경북 항도중이 2대0으로 승리해 중등부 여자 축구 최고의 팀으로 결정됐다. 전반 31분 경북 항도중 윤현지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균형을 깨트렸고 후반 24분 황아현이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등부 여자 최강을 가리는 강원 화천정산고와 경기 관광고의 결승전 경기는 강원 화천정산고가 2대0으로 우승했다.

미끄러운 그라운드에서 경기 초반에는 양팀 모두 페이스를 잡지 못했지만 경기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공방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똑같이 얻었지만 골결정력이 좋았던 화천정산고가 2골을 성공시키며 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등부 경기를 끝으로 강원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제14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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