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독기 품은 `원주 동부' 명가 자존심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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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반납한 채 일본 전훈

용병·한정원 영입 전력 탄탄

원주 동부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린다.

원주 동부프로미 프로농구단(단장:성인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해외 전지훈련 첫날인 1일 나고야에서 OSG, 미쯔비시와 연습경기를 하는 등 나고야와 도쿄를 오가며 총 7차례에 걸쳐 일본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강행군을 하게 된다.

지난해 겪은 수모를 떨쳐내고 올 시즌 최강 군단인 '동부산성' 재건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동부는 지난 6월9일부터 21일까지 태백에서 고강도의 체력훈련을 하는 등 어느 해보다 일찍 팀 훈련에 돌입해 시즌을 준비해 왔다.

원주 동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영입한 사이먼과 리처드슨 등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 간의 조직력 및 전술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2010~2011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사이먼(32·204㎝·116㎏)은 뛰어난 운동능력은 물론 몸싸움도 잘하며 포스트에서의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중거리 슛도 좋은 정통센터로 김주성, 윤호영과 함께 새로운 동부산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 동부는 팀의 주축인 김주성의 뒤를 받쳐주기 위해 비시즌 동안 FA를 통해 전자랜드에서 뛰던 센터 한정원(199㎝)을 영입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해 왔다.

원주=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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