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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장하나 8개월 만의 우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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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정상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골프대회에서 장하나(22·비씨카드·맨 아랫줄 왼쪽 네번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선=김영석기자

시즌 2승째·통산 6승 수확

단숨에 시즌 상금 2위 점프

자매결연 정선 갈래초 선수들

대회 내내 응원전 훈훈함 더해

장하나(22·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 통산 6승을 챙겼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여자프로대회(KLPGA)로 돌아온 이번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장하나는 지난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18홀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치러내며 2언더파를 보태 총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하나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3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승전보를 울리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우승상금도 1억6,000만 원을 보태며 시즌 총상금 4억 8,326만1,938원으로 1위 김효주(19·롯데)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장하나는 1번 홀(파 4)을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보탰다. 7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내줬지만 8번 홀(파3)과 10번 홀(파4)에서 2개의 버디로 만회하며, 2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하늘과 안시현 등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인 원주출신 김효주는 4언더파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가 열린 하이원C.C에는 3,000여명의 갤러리들이 운집해 장관을 이뤘다. 특히 갤러리 중에는 정선군 갈래초 골프꿈나무 학생들이 장하나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대회 3일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하나는 지난해 갈래초와 자매결연을 했고, 이번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대회에 앞서 갈래초 골프 꿈나무 학생들을 위한 지원금 500만원을 쾌척하는 등 후배 양성에 애정을 쏟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하나는 “전반기에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우승이 늦어졌다”고 웃으며 “좋은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김영석기자kim7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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