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5회 재경 강원도 고교동문 체육대회]이모저모

김원하 강릉고 동문 '1등 행운'

◇올해 대회에서는 다양한 지역 특산품 및 고가의 전자기기, 주얼리 등이 경품으로 준비돼 대회 폐막식까지 동문들의 관심이 집중. 이날 동문들에게는 철원 오대쌀, 안흥찐빵, 산야초 발효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전달. 특히 1등 상품으로 마련된 100만원 상당의 최신 휴대폰과 (주)뮈샤 제공의 주얼리세트에 최대 관심. 박진오 강원일보 서울지사장의 추첨을 통해 뽑힌 영예의 1등 주인공은 강릉고 24회 김원하씨. 김씨는 “동문들과 오랜만에 만난 것도 즐거웠는데 1등 상품의 행운까지 덤으로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

고경식 강원사대부고 교장 참석

◇강원사대부고 고경식 교장이 대회에 참석해 눈길. 고 교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강원사대부고 출신 동문들이 펼치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교의 동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줘. 고 교장은 춘천고 44회 출신이지만, 강원사대부고 교장으로서 행사장을 찾은 만큼 강원사대부고 동문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너털웃음. 고 교장은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일을 제쳐두고 달려왔다”며 “강원도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음식 나눠 먹으며 돈독한 시간

◇재경 강원도 고교동문 체육대회에 참가한 동문들이 마련한 다양한 음식을 타 동문들과 나누며 참가자들과의 화합의 자리를 연출. 재경 강릉고동문회는 출장 뷔페(케이터링) 서비스를 불러 참가한 동문들과 함께 음식을 즐겼고, 재경 춘천소양고동문회는 생맥주를, 재경 동해광희고동문회도 자체 준비한 모둠전을 각각 다른 동문회에 제공하는 등 푸짐한 강원도의 인심을 공유.

여의도 성모병원 의료진 지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이 이번 대회에 의료진 2명과 앰뷸런스를 배치해 참가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 의료진은 축구 첫 경기가 열린 오전 8시 전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장을 지켰으며, 큰 부상 없이 대회가 끝나자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

동문회 자존심 건 응원전 눈길

◇각 학교 동문회의 자존심이 걸린 응원전도 눈길을 끌어. 80여명이 참가한 재경 춘천기공은 축구장과 족구장을 종횡무진하며 북과 긴 파란 목수건 등을 이용한 열띤 응원전 펼쳐. 매년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해 다른 동문회의 부러움을 샀던 재경 강원사대부고동문회는 올해도 대거 참가해 막대 풍선을 두드리며 선수들을 응원. 또 재경 동해광희고동문회는 즉석 노래자랑을 실시하며 동문들과의 우정을 공유.

재경 강원사대부고 아쉬운 준우승

◇지난해 종합우승을 했던 재경 강원사대부고동문회가 올해 또다시 종합 준우승을 하며 최근 계속된 '준우승 징크스'가 재현될까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 사대부고는 제12, 13회 대회 2년 연속 종합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족구 우승과 축구 준우승을 거머쥐어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는 듯 했지만, 올해 또다시 준우승을 기록. 그러나 동문들의 화합과 응원전에 있어서만큼은 종합우승 못지 않았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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