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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스타들 종합 9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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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 D-5

오늘 전국체전 도 선수단 결단식

레슬링 김현우 도 소속 복귀

유도 정경미·최광현 노려

육상 김도연 3연속 2관왕 도전

강원도가 2년 만에 전국체전 한 자릿수 등위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선수단은 23일 오후3시 강원체고 체육관에서 선수·지도자 종목경기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강원도 선수단 결단식을 실시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28일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44개 정식종목 등에 모두 1,14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강원도는 목표 등위인 종합 9위 달성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강원도는 지난해 종합 10위에 머무르며 2006년부터 이어오던 전국체전 한 자릿수 등위 수성에 실패, 강원체육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는 대량득점이 걸려 있는 일부 단체종목과 개인단체종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체육회에서는 대회 첫 날 단체종목에서 승전보가 이어질 경우 8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전력분석 결과 육상(필드) 수영 사격 승마 카누 복싱 핸드볼 소프트볼 등의 종목은 지난해 대비 전력이 상승 높은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0점에 그친 야구 농구 검도는 올해도 1차전부터 고전이 예상돼 거듭되는 불명예를 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강원전사들이 강원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강원선수단 등위 부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청 육상부 김도연은 여자일반부 5,000m와 1만m에서 3년 연속 2관왕 달성을 노리며 수영부 장규철은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여세를 이어 제주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르겠다는 각오다.

레슬링 세계챔피언 김현우(삼성생명·강원고 졸)도 7년 만에 강원도 소속으로 뛰며 향토의 명예를 드높인다.

한국여자유도의 간판 정경미와 최광현(이상 하이원)도 금메달을 노리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한 삼척시청 핸드볼 선수들도 우승을 향해 제주로 출격한다.

한편 전국체전을 앞두고 강원일보사에서 도 육상대표에게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2일 현재 24개 기관·단체 및 기업에서 16개 종목을 후원, 강원선수단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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