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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남매 선수들 금빛 활약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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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전 개막 D-3

양궁·수영·태권도 등 14명 출전

레슬링 출전 김국현·주현 형제

북한이탈주민 출신이라 눈길

“전국체전 종합 9위 형제·자매들이 이끌겠습니다.” 전국체전 한 자릿수 등위 복귀를 노리는 강원도 선수단에 형제·자매 선수가 대거 출전, 힘을 보탠다.

오는 28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사표를 던진 도 대표 가운데 형제선수는 모두 10명이다. 자매 선수와 남매 선수도 각각 2명씩 4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강원체고에 재학 중인 박성철·성혁 형제로 이번 대회 양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해 이들 형제는 양궁 고등부 단체전에 출전, 은메달을 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학년이었던 형 박성철은 90m에서 동메달을 따 올해 고교 무대 마지막 전국체전인 만큼 금빛 과녁을 명중하겠다는 각오다.

같은 학교 송석규·임규 형제도 남자고등부 경영 배영에 출전해 금빛 물살에 도전한다. 송석규는 지난해 2학년 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4위에 머물러 아깝게 놓친 메달을 제주에서 거머쥘 태세다. 동생은 1학년으로 메달 획득이 쉽지 않겠지만 경험을 제대로 쌓고 내년을 바라본다.

나란히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이상민·상호 형제는 각각 경영과 수구에서 메달을 노린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레슬링 형제 김국현·주현 형제도 금빛 굴리기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김국현은 지난해 인천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금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고교 1학년으로 첫 출전,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동생 김주현도 레슬링 명가 북평고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태권도에서는 전국 무대를 평정했던 강원체고 김서휘·주휘 남매가 금빛 발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언니 김서휘는 여고부 49㎏이하급에 나서며 동생은 46㎏이하급에 출전한다.

이와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9개 종목 13명의 도 소속 금메달리스트도 모두 출동해 강원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9위 달성에 힘을 불어넣는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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