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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 이미영 女 포환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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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

30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일반 5,000m 결승에서 16분28초98로 금메달을 차지한 김도연(강원도청)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제주=박승선기자

육상 김도연 3연속 금메달 쾌거

수영 장규철도 대회 2연패 성공

한 자릿수 등위 탈환 잰걸음

강원선수단이 제95회 전국체전 사흘째 금메달 7개를 거둬들이며 한 자릿수 등위 탈환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도 선수단은 30일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체전, 육상 승마 수영 유도 태권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이날 현재 금메달 14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9개로 13위를 지켰다.

첫날 경기를 시작한 육상에서는 영월군청 이미영이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71을 날려 금메달과 함께 전국체전 7연패 쾌거를 거뒀다.

강원도청 김도연은 여자일반부 5,000m에서 16분28초98로 가장 먼저 골인, 실업 입단 3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수영에서는 강원도청 장규철이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8초29로 터치패드를 찍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장규철은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다이빙에서는 같은 팀 김진용이 스프링보드 1m에서 372.90점의 금빛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는 강원체고 김석배가 63㎏급 결승에서 서울 한성고 노민우를 16대1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승마에서는 관동대 김석이 중장애물비월경기에서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는 남자고등부 축구 갑천고가 대구 대륜고를 물리치고 파죽의 2연승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고부에서는 화천정산고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출전한 제주여고를 7대0으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전날 정구 개인복식 금메달을 땄던 횡성고도 울산 약사고를 누르고 단체전 금메달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림대 테니스도 전북대를 2대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강릉여고 배구부도 서울 세화여고를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한국전력 럭비도 경남 대표인 삼성중공업을 23대7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원도청 펜싱 플뢰레와 상지대 소프트볼도 각각 대전 도시공사와 대구대를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제주=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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