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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곰기 시·군대항 볼링]남녀종합 동반 우승 원주시 `종합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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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태백곰기 시·군대항 볼링대회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 가운데 종합우승을 차지한 원주시와 각 시·군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지난해 우승팀 강릉시 종합준우승·횡성군 3위 입상

신순호씨·김주형양 퍼펙트게임 기록 '특별상' 수상

원주시가 제20회 태백곰기 시·군대항볼링대회 종합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강원볼링 최정상에 등극했다.

원주는 23일 춘천 CC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자종합과 여자종합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점수 359점을 획득, 종합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우승팀 강릉시는 남자개인전과 여자2인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지만 종합점수에서 원주에 밀려 221점으로 종합준우승을 거뒀다. 남자개인종합과 남자종합에서 득점몰이에 성공한 횡성군이 3위에 입상했다.

남자개인종합에서는 원주 대표 천병복씨가 2,582점을 획득, 같은 팀 채종인씨를 11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횡성의 황정인씨는 2,45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놓친 강릉의 신순호 최명환씨는 2인조전 우승으로 위안을 삼았으며 강릉의 박남균씨도 남자개인전 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남자4인조전은 횡성의 최상근 정낙기 이용복 황정인씨가 원주대표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여자개인종합에서는 원주 대표 조선주씨가 2,534점을 기록하며 강릉 대표 한태순씨를 139점 차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릉의 함영예씨는 2,347점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조선주씨는 박선균 임수정 정영희씨와 나선 4인조전에서 우승, 최고 볼러임을 증명하고 팀 우승도 견인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한태순 함영예씨는 여자2인조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자개인종합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달랬다.

남녀고등부에서는 봉의고 송진영과 횡성여고 김주형이 1,073점, 1,221점을 획득,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차세대 강원볼링 기대주임을 알렸다.

강원볼링 꿈나무들끼리 열전을 펼친 남녀중등부에서는 후평중 김민수와 대동여중 송민영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클럽부 최강을 가리는 클럽부에서는 원주 나이스클럽의 김종근 정문상 황선정씨가 2,564점으로 같은 지역 원주 프로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릉 신순호씨와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횡성여고 김주형이 12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퍼펙트게임을 선보여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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