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내년 1부 복귀 꿈 날아간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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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의 준PO 0대1 덜미

비겨도 되는 경기 아쉬운 패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강원FC가 K리그 1부(클래식)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지난 22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광주FC에 0대1로 패해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3위로 이날 비기기만 해도 안산과 치르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고질적인 수비불안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로써 강원은 개막 전 반드시 1부에 진출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으며 팀이 해체되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에도 1부 리그가 아닌 2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 강원에는 오히려 독이 됐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광주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강원도 전반까지는 적절한 공격과 수비로 광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8분 팽팽하던 0대0의 균형은 광주의 김호남이 이번 대회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강원의 침몰을 알렸다. 광주의 주장 임선영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광주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알리는 축포이기도 했다.

강원은 막판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굳게 잠긴 광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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