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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약속 못 지킨 임은주 대표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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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유치 부족 등 논란 속

나르샤 게시판 사퇴요구 잇따라

일각선 “혈세 낭비 팀 해체해야”

강원FC의 올 시즌 1부 리그 진출 실패가 확정되자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의 결단과 임은주 대표이사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적부진으로 2부 리그에 잔류, 도민들로부터 패배감과 좌절감만 주었다는 호된 질책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에 팀을 이 같은 상황에 처하게 한 책임자인 임 대표의 향후 거취가 도민은 물론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팀은 여전히 부채 42억 여원을 안아 부도상태라는 질책을 받았으며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단주인 지사가 팀을 해체하지 못하면 우리(도의회)가 나서야 하는 것이냐는 초강수 발언을 듣기도 했다.

여기에 임씨는 나르샤 관련 '술값, 공짜 유니폼' 발언으로 나르샤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공식 해명을 요구받기도 했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나르샤와 강원FC 자유게시판에는 임씨를 비난하고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렇게 사태가 악화되자 임씨를 대표이사로 추천한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에게도 불똥이 옮겨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도내 한 체육인은 “임씨를 대표이사로 앉힌 것 자체가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것”이라며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 도민은 “구단주는 도민 혈세 낭비를 막는 차원에서라도 팀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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