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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고 홍성찬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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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횡성고 홍성찬(사진)이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 호주달러)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주니어 랭킹 9위인 홍성찬은 3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4강전에서 호주의 아키라 샌틸런(주니어 24위)을 2대0으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주니어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1994년 윔블던 전미라,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013년 윔블던의 정현에 이어 홍성찬이 다섯 번째다.

앞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올랐던 선수들은 모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에는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미국 국적의 그레이스 민이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적 있다.

홍성찬은 호주오픈에 앞서 지난 22일 호주 트라랄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 이번 대회 정상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날 샌틸런을 상대로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홍성찬의 결승 상대는 로만 사피울린(주니어 19위·러시아)-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5위·우즈베키스탄) 경기의 승자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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