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스포츠일반

굿바이 `설바우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제일고 출신 설기현 은퇴식

성균관대 감독 직무대행 새 출발

강릉제일고(옛 강릉상고) 출신으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를 역임했던 설기현(36)이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설기현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은퇴식을 갖고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직무대행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이제 다시 '축구선수' 설기현은 볼 수 없겠지만 지금의 심정은 선수로 처음 유럽에 진출했을 때 느낌과 굉장히 비슷하다”며 “두려움도 있고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작은 대학교에서 하지만 목표는 항상 그 이상에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릉 성덕초교와 주문진중을 졸업한 뒤 강릉상고, 광운대를 나온 설기현은 2000년 벨기에 프로축구 로열 안트워프로 진출,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무대를 거치고 2010년부터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에서 현역으로 뛰었다.

특히 초·중학교 시절 강원일보사 주최 태백곰기 및 강원일보사장기 축구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보경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