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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홀인원 앞세워 `매치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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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4일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승선기자

시즌 두번째 우승컵 차지

신인 지한솔 1홀차 제치고

상금 1억2천만원 거머쥐어

전인지(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 '퀸'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4일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키' 지한솔(호반건설)을 1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10일 일본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도 우승, 해외 경기를 포함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안송이(KB금융그룹)를 준결승에서 꺾은 전인지는 지한솔과 만난 결승전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홀을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2홀차로 앞서 나갔다.

전인지는 15번홀까지 3홀 차로 지한솔과 격차를 벌리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지한솔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전인지를 1홀 차로 따라붙었다.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에 가서야 갈렸다. 이 홀을 따내야만 연장전에 갈 수 있었던 지한솔은 파를 기록했고 전인지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마지막 홀에서 양 선수가 비기면서 승부는 끝났고 결국 우승컵은 전인지에게 돌아갔다.

앞서 열린 3·4위 전에서는 안송이가 김자영(LG)을 3홀 차로 앞선 끝에 16번홀에서 승리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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