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너무 긴장했나 봐요” 동해시청 김민정 아쉬운 銀

1분18초 남기고 통한의 한판 패

"내년 올림픽 준비 잘하겠다"

지난 4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여자유도 78㎏ 이상급 결승전이 열린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여기저기서 아쉬워하는 탄식이 쏟아졌다. 경기에 임했던 김민정(27·동해시청)도 고개를 숙였다. 초반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지도 2개를 뺏은 김민정이 상대 아사히나 사라(일본)에게 1분18초를 남기고 통한의 허리채기 한판 패를 당한 것.

그는 “착잡하고, 아쉽다”며 “너무 긴장했는지 몸도 잘 움직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민정은 이번 광주U대회에 앞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었다. 2013년 파리그랜드슬램에서 3위를 차지한 김민정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이번 대회 메달을 예약했다. 그러나 이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김민정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들도록 앞으로 준비 잘하겠다”며 “앞으로 이번 대회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