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김효주<원주 출신> 가볍게 2연패… 통산 9승

금호타이어 4타 차 완승

춘천 출신 장하나 공동 4위

원주 출신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합계 6언더파 210타)을 4타 차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장수연(21·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춘천출신 장하나(23·비씨카드)는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등 3타를 잃고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상금 1억원을 받은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포함, K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렸다.

이날 단독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추격자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사이 14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는 등 격차를 6타 차로 벌렸다.

김효주는 1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벙커 턱에 맞히고, 세번 째 샷으로도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보기로 마무리해 4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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