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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적수가 없다 … 곽동한(하이원) U대회 2회 연속 금메치기

세계 대회 휩쓸며 1인자 우뚝

유도 남자 90㎏급에 출전한 곽동한(23·하이원)은 지난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쿠센 칼무르자에브(22·러시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러시아 카잔U대회 같은 체급 우승에 이어 U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곽동한은 이번 결승전에서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가 앞서 열린 남자 유도 81㎏급 결승전에서 왕기춘(27)을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카산 칼무르자에브의 쌍둥이 형제였기 때문이다. 곽동한은 “기춘이형의 복수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송대남(36)의 훈련 파트너로 성장한 곽동한은 송대남이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하면서 국가대표 1진이 된 이후 국내외 대회를 휩쓸었다.

2013년 카잔U대회에서 금메달을 다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후 치러진 코리언 그랑프리, 도쿄 그랜드슬램, 폴란드 유러피언 등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일인자로 우뚝 섰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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