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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고 라경민 “첫 국제 무대서 기록 단축할 것”

세계청소년육상 경보 10㎞ 출전

“목표는 43분대 결승점 통과”

“처음 참가하는 국제 무대에서 꼭 기록을 단축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015 IAAF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남자 경보 10㎞ 대표로 출전하는 라경민(16·강원체고 1년·사진)은 6일 체고 운동장에서 이같이 당찬 각오를 밝히며 훈련에 매진했다.

경포중 1년 때부터 경보 종목에 입문한 라경민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문경에서 열린 제6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남고부 경보 10㎞에 출전한 라경민은 44분55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앞서 춘천에서 열린 KBS배육상경기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44분16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라경민이 아직 1학년이라는 점이다. 정만용(41) 강원체고 코치는 “경민이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인데, 지금서부터 착실히 준비한다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경민도 상위권 입상이 아닌 기록 단축을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다.

라경민은 “이번 대회 목표는 43분대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국제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 IAAF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며, 라경민이 출전하는 남자 경보 10㎞ 종목은 오는 18일 진행된다. 라경민은 춘천에서 훈련을 하다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콜롬비아로 출국한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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