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2년여 남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가능성 평가해볼 기회

전국체전 D-100…의미와 준비 상황 점검 (상) 전국체전 개요 및 의미

전 국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D-100'을 맞았다. 이번 전국체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도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대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가능성을 미리 평가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전국체전의 의미와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도내 19년 만에 스포츠 대축제

10월16~22일 일주일간 열전

장애인체전도 첫 동반 개최

경기장 신설 등 460억 투입

道 “올림픽 운영에 반영할 것”

■체전 100일 앞두고 홍보에 박차

제96회 전국체전은 '세계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과 임원진 3만여명은 주 개최지인 강릉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체전을 위한 강릉종합경기장 리모델링 등 주요경기장 33곳의 신설 및 개보수 공사의 공정률은 현재 80% 내외다. 이번 체전에는 국비를 포함해 약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100일 앞두고 체전 분위기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론 홍보 로드맵에 따라 D-100일부터는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출향 도민은 물론 재외동포 단체와의 접촉도 늘려나가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행사

1996년 이어 19년 만에 도내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해, 같은 장소에서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장애인체전은 당초 올해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림픽 등 세계 주요 스포츠제전은 본 대회에 이어 패러대회를 같은 해에 개최하는 것이 원칙이나, 국내 전국대회는 올해부터 동반 개최원칙이 적용됐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이 2년여 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가능성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 인프라 활용 등 경기 외적인 부분도 면밀히 평가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와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강원 문화유산 및 예술적 자원이 반영된 개회식 △문화도민운동을 통한 친절의식 강화 △손님맞이 행사와 각종 편의시설 제공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및 도체육회, 도교육청, 경찰 등 47개 실시부서를 지정해 공무원을 대거 투입, 공공기관의 대형행사 대처 능력도 키우고 있다.

박광석 도 체전기획과장은 “전국체전에서 발굴한 준비나 행사진행 노하우 등은 2018평창올림픽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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