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 솔로포 포함 3안타 기록
추신수도 4타수 3안타 1타점 폭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0대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팀 오른손 선발 투수 에르빈 산타나의 빠른 볼(시속 151㎞)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바로 직전 경기 9회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비거리 132m 결승 솔로포에 이어 나온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7번째 홈런이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5(268타수 79안타)로 끌어올렸다.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4번째이고, 3안타 경기는 5번째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10대4로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2안타를 쳐내며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대2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