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상지대 정현 메이저 첫 승 꿈 이룰까

오늘 US오픈 본선 단식 1회전

쿠쿠슈킨과 짝 이뤄 복식도 출전

세계랭킹 69위 정현(19·상지대·사진)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에 재도전한다.

정현은 2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5위·호주)를 상대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이형택(39)이 마지막이다. 이후 정현이 올해 6월에 열린 윔블던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당시 세계랭킹 151위였던 피에르-위그 에베르(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석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랭킹이 자신보다 낮은 선수를 1회전에서 만났지만, 상대인 제임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본선 2회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정현은 US오픈 남자 복식에도 출전한다. 미카일 쿠쿠슈킨(56위·카자흐스탄)과 함께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미카일은 지난해 이 대회 복식 3회전까지 진출했던 선수다. 정현이 메이저대회 복식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했던 니시코리 게이(4위·일본)는 단식 1회전에서 브누아 페어(41위·프랑스)에게 2대3으로 졌다.

여자단식에서는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가 도미니카 시불코바(50위·슬로바키아)에 1대2로 져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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