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무패 행진' 슈틸리케호 조 1위 굳힌다

쿠웨이트 원정 1대0 승리

월드컵 대표팀 오늘 귀국

1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

내달 미얀마·라오스전 준비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귀국한다. 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해 G조에서 4전승을 올린 축구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조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승점 12점으로 G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과 승점이 같았던 쿠웨이트는 3승1패가 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예선 직행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대표팀은 귀국 후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자메이카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7위로 한국보다 네 계단이 낮지만 북중미 강호로 평가 받는다. 지난 7월 열린 2015 미국·캐나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 한 번 출전했으며, 한국과는 1998년 5월 서울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러 한국이 1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태극전사들은 자메이카와 평가전 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11월에 월드컵 예선 미얀마·라오스 2연전을 위해 다시 소집된다. 대표팀은 내달 12일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홈 경기를 갖고, 17일에는 라오스로 넘어가 방문 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와의 원정을 2대0 승리로 장식했고, 지난달 홈에서 치른 라오스와의 경기에서는 8대0으로 완승을 거뒀었다.

강경모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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