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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두산 “오늘 끝낸다”vs끝까지 간다 넥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유희관-밴헤켄 양팀 에이스 대결

1차전 호투 속초 출신 넥센 양훈

팀 승리 시 4·5차전 등판도 기대

두산과 넥센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선발로 각각 유희관과 밴헤켄을 예고했다.

홈 1·2차전 승리를 쓸어 담은 두산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넥센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가을 야구를 이어갈 수 있다.

유희관은 시속 130㎞대의 직구로도 칼날 같은 제구로 올 시즌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을 냈다. 반면 시즌 막판 다소 부진했다.

밴헤켄은 넥센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지만 '패하면 탈락'이라는 부담감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밴헤켄의 호투로 넥센이 3차전을 가져간다면 '리버스 스윕'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준PO 1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양훈(29·속초 출신)이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 넥센은 시즌 막판까지 밴헤켄과 피어밴드, 두 외국인 투수의 의존도가 높았다. 양훈은 시즌 막판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고, 준PO 1차전에서도 호투는 이어졌다.

양훈은 영랑초·설악중·속초상고(현 설악고)를 졸업한 뒤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한 2년을 제외하고 줄곧 한화에서 뛰었으나 지난 4월 넥센으로 트레이드 됐다. 192㎝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공이 큰 장점이다.

한편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이날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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