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천재 리디아vs여제 박인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세계랭킹 1위 놓고 혈투

박인비 단 0.26점 앞선 상황

상금 순위도 1만 달러 차이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의 세계랭킹 1위 경쟁이 이번 주 인천에서 이어진다.

두 선수는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와 상금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13일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12.78점)를 지켰지만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근소한 차이로 2위(12.52점)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4만4,286달러로 1위지만, 2위인 리디아 고가 233만2,050달러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과 상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백규정(20·CJ오쇼핑)이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에도 고진영(20·넵스)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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