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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마일 퀸' LPGA 메이저 퀸 넘본다

JLPGA 3관왕 인제 출신 이보미

내년 日서 3승 이상 수확 목표

“한·미서도 우승 경쟁할 것” 포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평정한 인제 출신 이보미(27·사진)의 차기 시즌 목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이보미는 지난달 29일 JLPGA 투어 최종전인 리코컵을 마치고 나서 “내년에도 일본 투어에서 3승 이상 거두고 LPGA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경쟁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시즌을 마친 후 취약했던 퍼팅 훈련에 매진했던 게 올 시즌 성공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또 “2016년 시즌을 위해 어프로치샷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릴 적 인제에서 살았기 때문에 연습장이 있는 속초로 넘어가는데 1시간30분씩 걸렸다. 아버지(고(故) 이석주씨)가 데리러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좋은 성적을 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에 집중하느라 또 다른 해외 무대를 두드리지 못한 이보미는 “내년에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와 KLPGA 투어 대회도 기회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 JLPGA 투어 최다인 7승을 거둔 이보미는 총 상금 2억3,049만 엔(22억여원)을 받았다. 남녀를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우는 등 일본 골프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JLPGA 투어에서 시즌 총 상금 2억 엔을 돌파한 것은 이보미가 처음이다.

또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70.19타)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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