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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4대 투어 대항전 `더 퀸즈' 4일 일본서 개막

인제 출신 이보미 한국 팀 주장

올해 LPGA 신인왕 김세영 비롯

하이원리조트 조윤지 등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4대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The Queens)에 출전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더 퀸즈는 한국(KLPGA)과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시작한 한·일전이 발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해당 협회 국적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팀당 9명씩 총 36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1라운드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 3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승리하면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시는 0점이 부여된다. 총 상금은 1억엔으로, 점수를 합산해 우승한 팀에게는 4,500만엔이 주어진다.

KLPGA에서는 올해 투어 상금 랭킹 상위 멤버들이 모두 나선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다승왕 등 4관왕을 쓸어담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첫 우승을 위한 선봉에 선다.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순위 2위의 박성현(22·넵스),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운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이 가세했고, 배선우(21·삼천리)와 김민선(20·CJ오쇼핑)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추천 선수로 합류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다운 샷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올해 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엔을 돌파한 이보미(27)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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