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평창 출신 이수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동아스포츠대상 男 골프 부문

女 농구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

평창 출신 이수민(22·CJ·사진)이 2015 동아스포츠대상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각 종목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서울에서 열렸다. 이수민은 아시안프로 대회참가로 자리에 불참, 부친인 이정열씨가 대신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수민은 부친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셨음에도 함께 자리하지 못함을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직접 뽑은 상이기에 더욱 뜻깊고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이수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수민은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PGA 투어 신인왕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10월 UBS 홍콩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2016년 아시안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자신이 목표로 내세운 PGA 투어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춘천 우리은행 소속 박혜진(25)도 이날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단일리그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혜진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투표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항상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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