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계 주목 분단현장서 평화영화제 막 오른다

 -제1회 국제대학생 평화영화제 20~22일 한림대 및 DMZ 일원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영화제가 펼쳐진다. 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ICPFF^International College Peace Film Festival)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춘천시 한림대 일송아트홀과 DMZ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지난 2005년 DMZ 전국대학생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영화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도가 미래 한국영화의 지도자를 발굴하고 세계 대학생들간의 문화교류장으로 창설한 영화제다.

 이번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의 컨셉트는 전 세계적인 화두인 '평화'. 'Over the barrier'(벽을 넘어)를 주제로 세계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통해 마음 속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다. 국내 작품 18편, 국외 작품 15편 등 대학생들이 찍은 총 3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도내 DMZ 시찰, 평화와 환경보전을 위한 자유토론회도 마련했다.

 첫째날 : 화려한 개막=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인기MC로 활약하고 있는 유정현아나운서와 방송인 손정민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김진선지사가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관광부장관의 영상축하메시지를 상영한다. 이어 개막작 'Chinese Take Away(독일)'가 상영된다. 오후8시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받고 있는 'SG워너비'의 무대로 영화제를 달군다.

 둘째날 : 풍성한 영화=이번 영화제의 백미인 본선작품 시사회가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작 32편이 오후 7시까지 장장 510분간에 걸쳐 잇달아 상영된다. 도가 지난 6월 '평화'를 주제로 공모한 115편의 작품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은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단편영화들이다. 심사에는 '왕의 남자'의 시나리오를 쓴 최석환작가, 영화평론가 강한섭교수, 영화평론가 유지나교수, 이무영 영화감독, 조원희 영화전문기자 등 공신력 있는 영화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작들로만 엄선했다. 상영작에 대한 소개는 인터넷(http;//icpff.com)에서 볼 수 있다.

 유명 영화감독과 전문가를 초청해 시사회 중간 '영화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번 영화아카데미에는 '와니와 준하' '분홍신'으로 잘 알려진 김용균감독이 '김용균 감독의 작품세계를 통한 영화연출론'을, 이지훈 FILM2.0 편집장이 '영화적 리얼리티에 관하여'를 주제로 강의한다.

 행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7시, 영화제 폐막식이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 우수작품 9편과 본선진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영화제 본행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셋째날 : DMZ 탐방=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영화제의 일환으로 분단과 냉전의 상징 'DMZ'를 돌아보는 '도내 DMZ지역 평화-TOUR'가 열린다. 국내외 학생 8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철원 월정리 노동당사를 방문, 김동성 강원대영상문화학과교수의 '영상으로 보는 DMZ의 의미'에 대한 강연을 듣고 '세계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자유토론회를 갖는다. 또 군부대를 방문, DMZ를 직접 보게 되며 철의 삼각전망대에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의미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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