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위크+]제14회 태백산 눈축제-1.26~2.4

 제14회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 일대 나뭇가지마다 하얀 설화(雪花)가 가득 핀 가운데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 모두 겨울 축제의 묘미를 즐기고, 지역 상인들은 모처럼의 관광 특수를 맞게 되는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장이다.

 해발 1,567m 높이인 태백산은 겨울이면 영하의 추위가 계속돼 단 1차례만 눈이 내려도 설화가 만발하고, 춘삼월 봄 바람이 불어올 때까지 황홀경을 지속적으로 연출해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태백산의 겨울꽃 '설화'는 봄에 피는 얼레지 노루귀 여름철의 말나리 동자꽃 가을철의 쑥부쟁이 구절초 등을 오히려 능가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수시로 멈추게 만든다.

 특히 이번 겨울들어 지난해 12월9일 7.5㎝ 가량 눈이 내리는 등 눈 소식이 잦아지자 산 정상인 장군봉 등지가 포근한 설경으로 뒤덮이며 겨울 눈꽃관광 열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집계된 태백산 관광객은 6만787명으로 지난 2005년 같은기간 2만3,723명 보다 무려 156%인 3만7,064명이나 증가해 '제14회 태백산 눈축제' 또한 대박을 예감케 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2월4일까지 10일동안 개최되는 제14회 태백산눈축제 기간중에는 눈조각 경연대회와 태백산등반대회, 기네스 눈싸움 대회 등 61개 행사가 풍성하게 열리며 겨울축제의 진면목을 연출한다.

 일정별로는 26일 오후2시 강원관광대~태백역 사거리간 도로에서 길놀이 퍼레이드, 오후 6시 태백 KBS 공개홀에서 불꽃놀이 등 화려한 개막식 프로그램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8일 오후2시에는 태백 종합경기장에서 제3회 전국 알몸마라톤대회가 펼쳐져 대회 참가자들이 혹한의 5㎞와 10㎞ 코스를 알몸으로 달리며 이냉치냉(以冷治冷) 건강달리기에 비지땀을 흘리게 된다.

 오는 2월4일 오전9시 태백산 당골광장~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간 등산로에서는 새파란 주목 가지에 하얀 눈꽃이 핀 모습 등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줄 태백산 등산대회가 열려 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와함께 당골 광장의 눈조각 경연대회 출품작과 이글루카페 웰빙족욕탕 얼음미끄럼틀 돼지모양얼음조각작품 등은 축제기간중 항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관광객들로부터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 맞춰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특별열차는 환상적인 눈꽃과 눈조각 감상, 석탄박물관 관람 및 눈썰매 타기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진필태백산눈축제위원장은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눈풍년이 예고되는 만큼 눈조각 경연대회 등 축제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 관광객들의 만족지수를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태백=장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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