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영월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탄력

내달 중순 8개 업체 이전 협약식 … 30만㎡ 규모 농공단지 설립 검토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영월군 태양광발전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도와 영월군은 다음 달 중순께 이레엔지니어링 피에스티테크 등 태양광발전산업 관련 8개 업체와 이전협약식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 참석 예정인 8개업체는 도가 전국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파악한 영월 태양광발전 산업클러스터 이주 의향 조사에서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업체는 지난해 10월 LG필립스디스플레이(LPD)와 실리콘 잉곳(ingot) 원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레엔지니어링이다.

이 업체는 영월 입주 완료시 4,000∼8,0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5,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계 기업과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앞으로 5년간 1,200톤의 폴리실리콘을 LPD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의 핵심부품인 태양전지의 원재료다.

폴리실리콘이 원재료로 필요한 실리콘 잉곳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 1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레엔지니어링 명동준대표는 26일 “ 영월군 이전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업규모로 봤을때 4,000명 이상은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중순 이전 협약을 맺을 다른 업체들은 대양산업, 성산에너지, (주)NECO 자연에너지, 피레스디테크, 터틀백코퍼레이션, 윈텍이앤씨, (주)영월쏠라 등이다.

도와 영월군은 이들 8개업체의 빠른 이전을 위해 단지 조성이 빠른 30여만㎡ 규모의 농공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며 대상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는 우선 8개 업체를 유치한 뒤 12개 가량의 업체를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클러스터 규모 확대를 위해 50여개 업체와 현재 접촉 중이다.

이규호기자

태양광 발전이란?

실리콘 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태양전지에 빛이 닿으면 전기를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 햇빛을 직접 전기로 변화하는 발전방식.

태양광발전 산업은 태양광발전을 위한 시스템의 설계, 제도, 유지관리 등에 관련된 생산활동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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