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일본 영주권 청년 국방의무

 일본 영주권자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공군에 자진 입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9월 공군에 입대해 제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중인 강주현(22)일병.

 강일병은 지난 1991년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뒤 국제동경한국학교에서 초, 중, 고교를 마치고 지난 2002년 '가족동반 일본영주권'을 취득했다.

 이후 국제사회에 조국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대에 입학,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공군에 입대했다.

 강일병은 일본 영주권을 갖고 있어 병역면제 대상이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역 복무는 당연한 의무라는 소신에 따라 군에 입대하는 길을 택했다.

 강일병은 “내 손으로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임무를 맡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믿음직스러운 대한민국 공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江陵=崔聖植기자·choigo7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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