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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봄볕’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가 14일 춘천시 스톱모션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사진기자협회공동취재단

이 대통령 김 지사에 “적극 검토” 밝혀 … 대선 공약도 이행 약속

도의 핵심발전 동인(動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한층 눈앞에 가까워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취임 후 처음 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진선 지사가 직접 제안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에 대해 깊은 동의를 표하며 적극 검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후 원주로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김 지사와 ‘비공식 회동’을 갖고 “지난 대선 당시 강원도에 약속한 사항을 모두 지키는 것은 물론 (김 지사가) 지금 제안한 내용들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정부가 건설업체에 보증을 서는 기채(장단기 차입금)를 통해 공사가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함께 도를 방문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경춘선 조기완공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선투자 방안을 대통령에게 첨언했다.

또 경춘선 공사현장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도 내년 말 완공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5+2 광역특별경제권’의 구체화 전략으로 도를 기본으로 경기도·인천 등을 포함하는 접경지역소권역, 경북·충북 등 저발전지역을 묶는 중부내륙소권역, 철원-춘천-홍천-횡성-원주 등을 잇는 3각테크노소권역, 수도권기업벨트소권역 등 각종 ‘특별소권역(小圈域) 발전 전략’ 마련도 새 정부의 정책검토 대상으로 올려졌다.

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강원도를 관광레저스포츠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을 정부 실무자에게 지시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향후 일정에 맞춰 국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천명했다.

원주 동화산업단지 내 의료기기생산업체인 (주)리스템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원주가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첨단의료기기복합단지 유치에 대해서도 “원주의 의료기기산업, 충청의 제약산업은 집적화보다는 그 자체로 특화·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주 유치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취임 후 첫 지방나들이로 도를 택한 이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전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스톱모션스튜디오를 둘러보며 문화콘텐츠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 장관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춘천에서 업무보고를 하게 된 것은 콘텐츠산업 현장을 눈으로 보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춘천, 원주 등을 둘러본 후 청와대로 향했으며 함께 도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속초 시장, 양양 낙산사, 강릉에 이어 15일 평창 알펜시아 등 도내 곳곳을 방문한다.

송주현·정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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