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018년엔 이곳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2년전 유니폼 다시 꺼내 입어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평창을 방문하면서 온몸(?)으로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표출해 시선이 집중. 이는 이 대통령이 이날 지난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의 유니폼을 줄곧 입고 다녔기 때문.

이 대통령은 3차 관광산업 경쟁력강화회의에 앞서 먼저 찾은 환담장에도 이 옷을 입었고, 알펜시아 스타디움, 스키점프장 시설 등을 둘러 볼 때도 유니폼을 입은채 “2년 전 입었던 옷을 잘 두었다고 다시 꺼내입었다. 실패를 잊지 말라는 뜻에서 입었다”고 반복해 설명. 청와대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유니폼을 입게된 경위 등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그 뜻의 중요성을 강조.

범정부적 유치 의지에 고무

◇이 대통령이 이날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시찰한데 대해 유치위 관계자들은 크게 고무된 모습.

김진선 지사는 “무엇보다도 이 대통령이 알펜시아와 동계올림픽 시설을 둘러본 것은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환영.

동계종목 중 스키점프 선수인 박제언씨는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며 “2018년에는 이곳 우리의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

이에 이 대통령은 “메달도 따야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웃음.

한편 도는 이날 IOC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는데, 이 대통령과 줄곧 동행한 김진선 지사 간에 이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

‘관광=강원도’ 이미지 각인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에는 도내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광=강원도'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분위기.

이날 회의에는 김종후 도관광협회회장, 정재구 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 이강백 강릉선교장 관장, 전상국 김유정문학촌장, 장석범 산천어축제조직위본부장 등 각급 단체장과 함께 이정춘 토고미마을이장, 이미랑 용평리조트판촉과장,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대표, 임진희 강원대관광경영학과학생 등이 참석.

동계올림픽 시설 시찰 및 간담회때에는 김진선 지사와 윤세영 범도민후원회장, 권혁승 평창군수, 유창식 정선군수, 최재규도의장, 남경문 도의회동계특위위원장, 김덕래 강릉부시장, 방재흥 2018평창유치위 부위원장, 주민대표로 이준영·최상철·허인영씨 등이 자리.

권성동 의원 보자 반가움 표시

◇제 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 회의에 앞선 환담장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권성동 의원이 자리해 관심. 이 대통령은 환담장에 입장한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다, 권 의원을 보자 어깨를 두들기며 반가움을 표시.

이에 김 지사가 “권 의원은 당선후 처음으로 뵙죠”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럼요. 내가 바빠서 만날 수가 없었지”라고 환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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