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도로 눈구경 오세요"

◇눈이 그치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10일 대관령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설경을 휴대전화에 담으며 마지막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강릉=최유진기자

“강원도로 눈 구경 오세요!”

영동지역 폭설에 이어 영서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전역이 하얗게 물들었다.

폭설로 잔뜩 움츠렸던 콘도업계를 비롯 상인들은 벌써부터 눈을 소재로 한 관광특수를 기대하는 모습니다. 실제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동해안 국도 7호선 등의 경우 이날 도로관리 당국과 각 시·군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소통이 원활하다. 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연속적으로 내리던 눈도 10일 오후부터 그치며 모처럼 모습을 드러낸 햇볕과 소나무를 하얗게 덮은 설경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강릉의 경우 오죽헌, 선교장을 비롯, 동해안 주요 관광명소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봄 속의 겨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회사원 이모(45)씨는 “서울의 친구 친지들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아무 문제가 없으니 눈 구경 하러 강릉에 오라고 했다”고 했다. 지난달 불과 5일 안팎으로 개장한 골프장들도 눈이 그치자 오는 주말과 휴일 재개장을 앞두고 눈치우기에 여념이 없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대부분 골프장들이 불편없이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정익기·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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