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이자 세밀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경씨가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원주 아코자 갤러리에서 꽃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하며 수천년간 우리의 산하를 뒤덮었던 꽃들에 대한 경외심이 가득 담긴 작품들이 전시장을 화사하게 수놓는다.
'사라져가는 우리 꽃 이야기-멸종위기식물 세밀화展'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멸종위기식물 1급 8종을 비롯해 2급 9종, 특정야생식물 18종 등 모두 34종에 대한 세밀화를 선보인다. 마치 사진을 보고 있는 듯 자세하게 묘사된 작품들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꽃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화면에 재구성해 예술로 승화하려한 노력이 돋보인다.
김혜경씨는 “온 지구에 불어닥친 문명의 바람 앞에서 이 땅의 꽃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꽃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려는 마음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