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자락에서 황금 언덕을 가꾸는 사람들과 함께 농촌체험 즐기기 좋은 곳 '황둔마을'.
'황둔마을'은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 중앙선 신림역,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요리를 만드는 등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원주 대표 농촌 관광 마을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정보화마을과 새농어촌건설운동을 배우기 위한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중골, 신목정, 청룡, 소야, 삼거리 등 5개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황둔마을'은 30여년 전까지 삼거리에 5일장이 서던 곳으로 현재 106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던 주민들이 농촌관광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2008년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예부터 '황금더미 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녔던 주민들은 '황둔마을'을 관광마을로 가꾸기 위해 힘을 모았다.
악산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마지막에 기지개를 켜며 용틀임해 솟아났다는 감악산을 비롯 맑은 계곡에 진달래가 많이 피었다는 꽃밭소, 강물이 휘감아 돌고 돌아 고요함이 '섬' 안과 같다는 서마니강, 황금 언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황둔마을'만의 자랑거리이다.
마을 내에 전통 제조방식을 고수해 어머니의 손맛을 전하고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황둔쌀찐빵 업체가 10여개 모여 있어 이미 찐빵마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황둔마을'이 관광마을로 자리매김하는 데 장점이 됐다.
주민들은 이 같은 마을의 장점을 살려 참살이광장과 참살이건강센터를 건립해 체육행사, 찐빵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 전통요리 체험시설을 갖추고 황둔의 관문인 싸리치 터널부터 마을까지 14㎞ 구간을 꽃길로 꾸몄다. 또 1만6,500여㎡ 부지에 산약초 식물원, 유리온실,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산약초 보양센터도 2011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황둔마을'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지난해에만 정보화 마을 체험 캠프 행사에 3,000여명, 치악산 관광농원에 12만명, 농촌관광체험에 외국인만 3,000여명 등 15만명에 달한다. 이미 2000년 전국 최초 정보화 마을로 선정돼 친환경 농산물 등을 전자상거래로 전국에 판매하고 있던 '황둔마을'의 주민들은 관광객 체험까지 더해 이제는 많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조종근 이장은 “'황둔마을'은 자연과 인정미 넘치는 주민, 교통망 등 농촌관광의 모든 여건을 갖춘 마을로 올해 새농어촌건설운동 도 우수마을에 도전 중이다”며 “우리 마을이 주역이 돼 황둔권역 6개 리를 연계하는 대규모 농촌체험 권역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