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탁인아씨 초대전 '플라스틱 아이(Plastic Eye )'가 다음 달 1일부터 9월28일까지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원종호)에서 열린다.
'실재와 부재 사이의 동물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기이한 조형물들의 어울리지 않는 '어울림'에 시선을 멈춘다.
해변가를 응시하는 공룡의 모습을 비롯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슴, 거대한 물고기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시각적이거나 미적인 가치와는 거리가 있는 어색한 풍경들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 작가는 실제로 볼 수 있는 것보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가짜'를 더 쉽게 접하면서 무덤덤해지는 우리 시대의 불편한 문화현상에 대해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오석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