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공사 대형화로 상·하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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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공개]

도내 건설업체들의 경영실적을 수치화한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가 29일 공개됐다. 시공능력 평가액(이하 시평액) 순위는 지난 한 해 건설업체들이 어떻게 경영을 펼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도내 상위권 업체들의 시평액 순위는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시평액 규모는 지난해 공공공사 발주규모가 대폭 늘면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위권 업체들의 시평액은 공사규모 대형화 추세로 공사참여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탓에 지난해 수준보다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순위 큰 변동 없어 … 전국은 빅3로 재편

일반공사 원주 요진건설산업(주) 7년 연속 1위

전문건설 삼척 (주)경동건설 최다 업종 1위 석권

■요진건설산업 7년 연속 1위 고수

원주 요진건설산업(주)이 토목건축분야 시공능력평가에서 7년째 도내 1위를 고수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건설협회 도회(회장:박용성)에 따르면 도내 734개 등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한 결과, 도내 시평액 1위(토목건축업종 기준)는 요진건설산업이 차지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해 전국 순위 기준 101위에서 올해 78위로 23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요진건설산업은 3,151억9,300만원의 시평액을 기록, 2004년부터 7년 째 도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성 현대아산(주)과 정선 대림종합건설은 각각 1,338억원과 1,03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횡성 섬강종합건설(주)(914억원)과 춘천 (주)대양(910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뒤집히면서 각각 4, 5위에 올랐다.

■경동건설 6개 업종에서 1위

도내 1,755개 전문건설업체 시평액 순위에서 삼척 (주)경동건설은 17개업종 중 6개 업종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경동이 1위를 차지한 업종은 토공(528억원), 미장방수조적(126억원), 비계구조물(143억원), 금속구조창호(129억원), 철근콘크리트(423억원), 보링그라우팅(312억원) 등이다.

설비건설분야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서는 원주의 (주)한국이엔씨가 기계설비공사업종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업체의 시평액은 231억원으로 도내 설비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가스시설공사 제1종 1위 업체는 삼척 (주)화련산업(53억원)이 차지했다.

■건설업계 빅3, '현대-삼성-GS'로 재편

현대건설이 종합(토목·건축분야) 시평액 10조2,20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시평액 또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넘겼다.

이어 삼성물산이 9조6,414억원, GS건설이 8조2,756억원으로 2, 3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7조8,202억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대림산업은 7조597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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