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생물이야기]운동기관 `손' (5)

오장육부(五臟六腑) 들어 있는 손

손에 있는 345개 치료점 자극 '수지침'

사람 手 모두 27개의 뼈로 구성돼 있어

믿거나 말거나, 손에 그 사람의 운명이 들었다고 하던가? 수상(手相)이라는 것이다. 관상술(觀相術) 중에서 손을 보고 그 사람의 운수나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것으로 통속적으로 '손금 본다'고 한다. 손이나 손가락, 손톱 등의 생김새에다 손바닥의 무늬나 장선(掌線), 지문(指紋) 따위를 관찰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인도에서 제일 먼저 시작 했다고 하며 여러 가지 통계로 판단한다고 하는데, 그놈의 통계(統計)란 믿을 수도 없고 믿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라고 하니…. 옛날엔 필자의 손바닥에 새겨진(뻗은) 생명선(生命線)이 너무 짧아서 아래 끝자리를 칼로 홈을 파 길을 내곤 했는데…. 아서라, 명은 하늘에 있는 것을.

그렇다. 손에는 내장이 들어 있고, 지능이 들어 있다고 한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일정한 부위에 정해진 오장육부(五臟六腑)가 들어 있다고 한다. 수지침(手指鍼)이라는 것이 있으니, 손에 있는 345개의 치료점을 침으로 자극을 주어서 전신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수지침의 기본적인 이론 중에서 손을 인체의 축소 반응 처로 한다. 손바닥은 사람의 앞면, 손등은 사람의 뒷면, 가운뎃손가락(중지)은 얼굴부분, 집게손가락(검지)과 약손가락(약지)은 양쪽 팔, 엄지손가락(무지)과 새끼손가락(소지)은 양쪽 다리 부분이다. 소화불량에 손끝을 딴다.

잠깐, 독자들도 자기 손가락을 죽 펴고 한 번 이름을 다시 불러보자. 맞다! 그대로 펴고 보면 가운뎃손가락이 물론 제일 길다. 그렇다면 당신의 집게손가락과 약손가락은 어느 것이 더 긴가? 글을 쓰는 이는 약손가락이 긴 축에 들지만 어떤 독자는 분명히 집게손가락이 더 긴 사람이 있을 터다. 손가락 길이 하나부터 이렇게 다르니, 남이 나와 같기를 바라지 마라! 생물의 다양성(多樣性)을 인정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사람의 손을 구성하는 뼈는 모두 27개이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말하겠지만 발은 '제2의 손'이라 하며, 우리 몸에 있는 205개의 뼈 중에서 52개가 발에 있으면 64개의 근육과 힘줄(건), 76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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