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1명 이용 1건당 평균 774만원 … '신용등급 6~8급' '생계자금 용도' 대부분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인기를 모으면서 출시 나흘 만에 도내 금융기관을 이용한 대출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이 출시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111명에게 8억5,9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1건당 평균 대출액은 774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출시 첫날인 26일 춘천에서 1명에게 1,000만원 대출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이후 사흘간 하루 평균 37명 정도에게 대출이 이뤄졌다.
도내 햇살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중 농협이 78건에 6억700만원, 새마을금고 22건에 1억6,800만원, 신협 등 기타 11건에 8,400만원 등의 대출을 실시했다.
이 기간 전국 금융기관에서는 1,698명에게 134억3,300만원의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의 신용등급을 보면 6~8등급이 전체의 69.9%를 차지했고 신용등급 최하층인 9~10등급은 77명 정도다.
자금 용도는 생계자금이 98.7%(132억6,000만원)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사업운용자금(1억6,800만원)이다. 창업자금은 아직 대출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자금과 사업운용자금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기간이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대출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금융위는 그동안 대출영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곳들까지 대출심사에 나서면 대출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내 산림조합에서는 다음달 16일 이후 햇살론을 취급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 영업이 26일부터 시작됐지만, 전국 968개 금융기관 중 전산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곳은 80%에 조금 못 미친다”며 “시스템이 점차 갖춰지고 창구별로 영업을 강화한다면 햇살론 대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이 6~10등급으로 낮고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정부가 대출금의 85%에 대해 보증을 서서 10%대 초반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허남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