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g당 16만3천원대 … 일주일 새 1만6천원↓
글로벌 증시 안정에 최근 국제가격 하락세 원인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이 최근 국제금값 하락 영향으로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30일 도내 귀금속 판매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17만9,000원까지 치솟았던 24k 순금 3.75g(1돈)의 도매가격은 일주일 만에 16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소매시장에서도 금값 하락세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춘천 중앙로 한 귀금속 판매점의 24k 순금 한 돈 가격은 평균 19만원으로, 사흘전보다 1,500~3,500원가량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귀금속 판매점 등 금 소매시장에서는 통상 7~10일 정도 지나야 도매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에 다음달 초순께 금값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금값 하락세는 최근 국제 금값의 하락세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1온스(28.35g)당 1,158달러를 기록, 지난 6월21일 사상 최고치인 1,266.5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9.0% 가까이 급락했다.
국제 금값 하락세는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미국의 금리인상 계획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인 금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남필 한국귀금속거래소 춘천지회장은 “국제 금값이 계속해 떨어지면 8월 초에는 소매시장의 금값도 도매가격에 비례해 떨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국제시장의 변동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20일 이상 금값이 안정세를 이어가야 소매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진유정기자 jyj8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