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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인사 물갈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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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및 강원FC 사장 임명권

“도청 인사와 맞물려 불가피”… 수장들의 움직임 여부에 주목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됐던 이광재 도지사가 직무에 복귀하자 지사가 임명권을 갖고 있는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강원FC 사장 등 체육관련 인사에 대해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체육회 및 강원도장애인체육회 회장과 동시에 도민구단 강원FC 구단주이기 때문이다.

2일 이 지사가 낸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의 지방자치법 위헌 조치로 결말이 나자 도청 인사와 맞물려 이들 체육관련 단체들의 인사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체육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연간 100억여원의 예산을 주무르는 강원도체육회 실질적 수장인 도체육회 사무처장이다.

문부춘 사무처장은 최동용 전 사무처장이 지방선거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해 지난해 12월 임명됐다.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임기 4년으로 문 처장은 2012년까지가 임기다.

문 처장은 현재까지 무리 없이 도체육계를 아우르고 있는데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앞두고 수장을 바꾸기에는 강원체육의 등위 하락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 지사는 직무 정지기간 동안 사무처장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체육을 총괄하는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임기는 전임 처장의 잔여 임기인 2011년 7월까지지만 장애인 체육의 혼란 방지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 지사의 측근이나 체육인 풀 가운데 임명할 가능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사가 구단주인 강원FC 대표이사도 이 지사가 발령을 낼 수 있는 자리라 교체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창단 2년차를 맞은 강원FC가 최근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한 것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신생구단인 강원FC의 안정적인 K-리그 정착을 위해서는 현 김원동 대표이사의 유임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밖에 직접적인 임명권은 없지만 강원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도 원활한 업무를 위해 도와 협의를 해야 하는 만큼 이 지사의 의중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이 지사의 직무복귀에 따라 도내 체육관련 기관·단체들의 실질적 수장들의 움직임 여부에 도내 체육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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