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지사 도정 운영 밝혀 … 정무직 제외 인사규모 예상보다 축소될 듯
정무부지사 참여정부 시절 김영남 차관 등 하마평 … 내부 발탁 가능성도
정무특보에 엄재철·비서실장에 심기준씨 거론 … 이르면 다음 주 초 단행
이광재 지사는 3일 “인사는 보수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지사가 인사는 물론 민선 5기 초기의 도정 시스템을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도의 일부 정무직을 제외한 인사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이광재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서에 서명한 후 있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인사는 보수적으로, 업무는 혁신적으로 하겠다. 인사 시기는 오래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는 (인사에서)큰 폭의 변화를 바라는 이들도 있으나 안정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무부지사와 정무특보, 비서실장, 비서관 등 이 지사가 적임자만 찾는다면 당장 임명할 수 있는 4명의 정무직에 대한 인사는 빠르면 다음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조용 정무부지사는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다음 주 초 수리될 예정이다. 정무부지사 등의 인사와 관련 이광재 지사는 3일까지 도 자치행정국에 아무런 언질도 없는 상태다. 이 지사측 관계자들도 인사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무부지사에 해양수산부 차관급 경력의 인사, 정무특보와 비서실장 등에는 도내 정계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지사는 당선자 신분 시절, “정무부지사에는 항만과 SOC에 능통한 해양수산부 차관급 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정무부지사에는 참여정부 초기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김영남씨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무특별보좌관에는 6·2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출마했던 엄재철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 비서실장과 비서관에는 심기준 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이광재 지사를 줄곧 보좌해 온 심규호 전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가 인사 방향의 방점을 '보수(안정)'에 찍은 것을 감안하면 정무부지사에 도에 연고가 있는 관료 출신이나 도청 내부 발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도청 실·국장과 과장급 이하, 부시장·부군수 등에 대한 인사는 정무직에 대한 인사 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