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민과 함께 환희의 눈물을 흘리겠다”

이광재 도지사 직무정지 해제 후 공식 첫 출근

◇직무정지가 해제된 이광재 도지사가 3일 도청에 출근해 업무 인계서에 서명하고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박승선 기자

업무인계서 서명으로

직무 본격적으로 시작

직원조회·도의회 방문

첫날부터 분주한 일정

열린 지사실 계속 운영

2018평창 반드시 유치

인사시스템 대폭 개선

무상급식도 총력 추진

직무정지에서 해제후 3일 공식적으로 첫 출근한 이광재 도지사는 “강원도의 희망을 만드는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도청에 도착, 강기창 행정부지사 등으로 부터 현관 영접을 받고 업무인계서에 서명, 도지사로서의 공식적인 직무를 시작하며 “모든 것을 천금같이 신중의 신중을 기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의 은혜를 갚는, 분골쇄신하는 도지사로서 일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도민과 함께 환희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청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민선5기 초반 인사는 보수적으로 하겠지만 일 만큼은 혁신적으로 해야한다”며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는 공무원이 의미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납득,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직무정지 상태로 별도의 사무실에서 운영하던 열린 지사실과 관련 “열린 지사실은 기존처럼 화요일에, 매주 1차례 운영하겠다”며 “각 전문가들과 지역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지역 발전방안을 찾아내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 도내 주택이 그리스 스페인 등 외국의 산간지대에 있는 주택처럼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법적인 부분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법 테두리내에서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것으로 공무원들이 좀더 공격적으로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상급식에 대해 “국가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및 무상급식을 원하는 모든 사람과 힘을 모으고 대규모 연석회의를 준비하겠다”며 “국회에서 무상급식을 위한 정부예산이 통과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대법원 확정 판결과 관련해 그는 “증거는 없고 진술만 있는 상황으로,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박진 의원 등이 무죄를 받았다”며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불의한 것을 대법원이 바로잡아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직원조회후 도의장실을 찾아 김기남 도의회의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의장은 “(도지사의 공백이)10년같은 2개월이었다”며 이 지사의 직무복귀를 환영했다. 이광재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을 방문, 언론사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도청으로 돌아와 3D기업유치 제안 모임을 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이어갔다.

이규호기자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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