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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전★스타 / `총알탄 사나이'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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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메달 따겠습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육상 3관왕에 올랐던 김영민(25·원주시체육회)이 이번 체전 100m에서도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김영민은 대회 이틀째인 7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100m(T38) 결승에서 13초55의 기록으로 강원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12초5대에는 한참 못 미친 기록이지만 무릎부상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니다.

청원학교 재학시절 본격적으로 육상에 입문한 그는 단거리종목에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기록을 단축하며 달리기에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타고난 순발력과 별명이 연습벌레일 정도의 부지런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지난 6월에는 튀니지에서 열린 장애인국제육상대회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세계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김영민의 가파른 상승곡선에는 2007년부터 그를 지도한 원주시청 손주일 감독의 역할이 컸다.

14년째 한국 남자 400m기록인 45초37을 보유한 손 감독은 2007년부터 소속팀 선수들과 김영민을 함께 훈련시키며 기초부터 그를 지도했다.

선천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그는 3년전 작업장에서 입은 오른손 손가락 부상으로 한때 달리기를 포기해야 할 운명을 맞기도 했지만 낙천적인 성격과 재활로 장애를 극복, 장애인 체육의 모범으로도 뽑혔다.

특히 올해는 태극마크를 달고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아시아무대 제패에 나선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손주일 감독은 “고된 훈련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연습에 임한다”며 “파워만 보강하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대회 3일째인 8일 200m와 400m에 출전, 지난해에 이어 연속 3관왕 도전에 나선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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