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상처 깊이 부검 결과와 달라 … 진단 잘못돼 숨졌다” 주장
병원측 “상태 좋아지고 있었지만 과다 출혈 의한 쇼크사로 보여”
【강릉】속보=귀갓길에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본보 지난 6일자 5면 보도) 여고생 A양의 유가족들이 병원측의 과실로 사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양의 유가족들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 흉기가 A양의 왼쪽 신장과 비장을 13㎝ 관통해 복장 내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병원측이 밝혔던 3㎝의 관통 깊이와 큰 차이가 있어 진단부터 잘못돼 수술을 할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A양은 숨지기 40여분 전까지 대화도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고 의사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사망했다”며 병원측의 환자 관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A양이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수술이 어려운 몸상태여서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한 색전술을 시술했다”며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지만 과다 출혈에 의한 쇼크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양은 지난 4일 밤 10시55분께 강릉시 교2동 도로변에서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오후 3시께 숨졌다.
현재 유가족은 병원측의 과실 인정을 요구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고 병원측은 법원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진기자 strongman5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