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성]고성군 러시아 냉동명태 수입 늦어진다

베링해 조업 일정 때문에 10월 초로 연기

추석 전 가공업체 통한 판매 계획에 차질

추석 전 속초항을 통해 직수입될 것으로 예정됐던 러시아 냉동명태의 하역 일정이 10월 초로 연기됐다.

고성군은 러시아 수산물업체 베테에프(PBTF)사가 현지 조업 여건을 들어 오는 15일 이전에는 냉동명태를 속초항까지 운반할 수 없다고 알려 와 수입 일정을 아예 10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 베테에프사는 현재 조업중인 베링해에서 명태를 선상동결해 이를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긴 뒤 다시 운반선에 실어 속초항까지 이동하는데 적어도 보름 이상 소요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냉동명태를 추석 전에 들여와 지역내 가공업체를 통해 판매하려던 고성군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러시아 냉동명태를 실은 운반선이 15일께 속초항에 도착해도 하역 작업에만 3~4일이 소요되고 통관과 검역 절차까지 감안하면 최소 1주일 이상 걸려 사실상 추석 전 시중 유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욱이 하역 작업 일정을 단축해도 주말과 추석 연휴에는 통관과 검역 업무가 중단돼 군은 수입 일정을 10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합의한 대로 시범 수입 물량은 Golden Size(35~45㎝) 600톤과 코다리용(30~34㎝) 400톤 등 1,000톤으로 확정됐고 단가는 국제 거래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시범 수입되는 냉동명태의 품질을 고려해 전량 베링해 선상동결 물량으로 채우기로 했다”며 “러시아 현지 여건과 추석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해 수입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최성식기자 choigo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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