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안 했나”vs“대질 할까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민주당 최종원(태백-영월-평창-정선)의원이 8일 국회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최의원은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만나면 한 대 맞고 시작하자' 라고 할 정도로,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어 온 유장관을 거듭 비판해왔다.
최 의원은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의 진퇴문제를 두고 “다른 사람은 꼬투리를 잡아 자르면서 조 위원장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따졌다. 조 위원장은 독립영화 제작지원에 심사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장관은 막말도 많이 했다. 연세도 한참 높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막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대질할까요. 만들어진 얘기”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8월 통일부가 철거한 '도라산역 벽화' 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통일부가 도라산역 작품을 철거했는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옳다고 보느냐”고 따졌다. 유 장관은 “(그 부분은) 잘못됐다. 사전에 인지됐다면 절대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현장 공무원들의 인식 문제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문순(민주당) 의원은 8일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재가 11만6,896점에 달하지만 문화재 환수 전담 인력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문화재청에 '문화재 환수인력 현황'을 문의한 결과 문화재청 내환수정책 수립업무 담당 인력은 0.3명이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속으로 문화재 조사인력은 0.7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문화재 환수운동을 추진한 민간단체에 지원한 금액은 1억200만원에 그쳤다.
서울=류병수기자 dasan@

















